예술의전당, 미세먼지 저감 발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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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7-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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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택 사장 "공기질 개선, 전력 다하겠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17일 “16일 주출입구인 비타민스테이션 입구에 가로 6.4m, 세로 1.9m 크기의 미세먼지 저감 발판을 시범 설치, 운영한다”고 전했다.

실내 부유 먼지의 80%가 신발에서 묻어온다는 사실에 착안해 우선 그 유입량을 낮추기 위한 장치를 도입한 것이다.

예술의전당은 "설치된 발판은 밟아서 생기는 압력을 활용해 공기와 함께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바닥 틈새로 집진하게 된다. 이로써 신발 바닥에 붙어오는 미세먼지, 중금속,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발판에는 0.3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먼지를 99% 거르는 H13등급의 헤파필터가 사용되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시범 운영 효과를 살핀 후 설치 개수와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예술의전당은 오는 9월까지 자유소극장의 극장과 로비 공기조화 시설에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필터를 장착할 예정이며, 2021년까지 전 공연장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기조화 시설에 활용되는 필터는 소독수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미세먼지를 67% 저감하고 부유 세균과 바이러스도 98%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인택 사장은 “예술의전당을 찾는 300만 명의 방문객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기질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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