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아일 "노민우, 엄한 스타일…우승하니 말 없이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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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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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호피폴라 아일이 형 노민우를 언급했다.

[사진=JTBC 제공]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슈퍼밴드' 우승 팀호피폴라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일, 김영소, 하현상, 홍진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일은 "우리나라가 밴드 음악이 오래가기 쉽지 않다. 많은 밴드가 해체 중이고 업으로 대중음악을 하며 먹고 사는 게 어렵다. 저 역시도 '업으로 음악을 하며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생각하고 접으려던 차에 '슈퍼밴드'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슈퍼밴드'의 취지가 마음에 들었고 눈이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친형(노민우)의 영향으로 센 음악을 많이 듣고 록음악에 영향을 받고 자라서 대중성과 멀어지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홍)진호 형에게 보여주고 체크를 받는다. 우리 팀의 나침반 같은 역할"이라며 음악적 뿌리, 나침반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음악적 뿌리인 노민우와의 에피소드를 언급, 취재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일은 "형은 엄한 분이다. 호피폴라를 할 때도 제게 '음악적으로 그게 최선인지 생각해보라'고 말하곤 했다"며 "우승을 하니 말 없이 안아주더라. 천마디 말보다 가슴 속에 남아있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슈퍼밴드'는 관계없이 하나의 음악이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밴드'라는 성격에 맞게 경쟁 보다는 '동반자 찾기'를 관전 포인트로 삼았다.

'슈퍼밴드' 우승팀인 호피폴라는 국내 투어 및 월드 투어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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