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스틸웰과 회동..."어려운 시기에 협력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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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7-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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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웰 "韓 각별하게 생각한다...많은 이슈 소통하길 기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회동하고, "도전적이고 어려운 시기에 다양한 레벨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교부 청사에서 스틸웰 차관보와 가진 면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당신은 현안을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의 도전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차관보로 취임하신 것에 매우 기쁘다(thrilled). 아주 많은 경험을 갖추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스틸웰 차관보는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제가 견고한 관계를 갖고 있고, 제가 여러분의 의도와 요청, 필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리스 대사와 명료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한국을 각별하게 생각한다(my heart is here). 제가 처음 배운 외국어이기도 하다"고 화답했다. 또 "많은 이슈에 대해 서로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강 장관이 "(한미)양측 사이에서 가교, 소통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화 상대를 갖는다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된다. 한국어를 아주 잘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자 스틸웰 차관보는 "30년 전에는 아주 잘했다"고 답했다.

전날 밤 입국한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강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등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 회동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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