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든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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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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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퇴임하자마자 폼페이오·나바로 등 측근 28명 제재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취임한 21일(미국 시간 20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권 인사에 대한 제재를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새벽 성명을 내고 "최근 몇 년간 미국의 일부 반중 성향 정객들이 중국 내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행동을 계획, 실행했다"면서 "이에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미국 정부의 중국 관련 움직임에 주로 책임 있는 자들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의 이익을 저해했으며, 미·중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교란했다고 부연했다. 

제재 대상은 총 28명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 오른 이들과 이들의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되며 이들과 관련된 기업이나 기관도 중국과의 거래에 제한을 받는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마치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즉각 행정명령을 발동해 '트럼프 지우기'에 나섰다. 

앞으로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이 강경한 대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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