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미중 협상 주목 속 엔화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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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7-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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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오후 4시 현재 엔/달러 환율 108.06엔 수준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엔화 가치가 하락(엔저)하고 있다. 

16일 오후 4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4% 오른 108.06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0.12% 높은 121.64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 가치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그만큼 떨어진 셈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자동차 관세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경제지표 관련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2%로, 2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2분기 성장은 27년여 만에 가장 더딘 것"이라며 "이것이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는 이유이며, 원래의 협상을 깨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여부가 투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인 대면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이번주 중국 측과 또 다른 주요급 통화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대면 협상을 재개하기까지에는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1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69% 떨어진 2만1535.2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0.48% 내린 1568.74에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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