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대만 무기판매 관련 美 업체와 거래중단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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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7-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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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고가 현실로"…중국 외교부 강경 입장 발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 15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기업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군수업체와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고한 내용을 공식화한 것이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가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하는 미국 기업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와 기업은 이들 미국 기업과 협력이나 상업 왕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논어의 구절을 인용해 "반드시 신의가 있고, 행동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대만에 에이브럼스 탱크와 스팅어 미사일 등 22억 달러(약 2조6000억원) 이상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겅 대변인은 전날 미국이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어겼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간의 3가지 공동성명을 엄중히 위반했을 뿐만아니라 중국의 주권과 국가 안보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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