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실적 악화에 목표주가 '뚝'"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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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7-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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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췄다. 화물 부문의 부진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돼서다. 새 목표주가도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 2만8450원보다는 34% 높다. 이런 상승 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872억원과 영업손실 6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0.6%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류제현 연구원은 "국제여객 부문의 공급 증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화물 부문의 수요 부진으로 탑재율과 단가 하락이 계속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물 부문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래도 하반기에는 화물 경기 반등도 점쳐진다. 류 연구원은 "화물 경기 사이클이 2017년 초 정점을 보인 뒤 계속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 최근 물량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화물 경기 바닥을 논할 수 도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성수기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다만 본격적인 반등에는 화물 경기 개선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69억달러 규모 추가 투자계획을 밝혔다"며 "최근 경쟁사 노선 구조조정 움직임을 고려하면 적정한 투자는 시장 입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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