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美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에도... 상하이·선전,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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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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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8%↑선전성분0.15%↓창업판 0.25%↑

11일 중국 증시는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투심이 위축되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08%) 상승한 291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38포인트(0.15%) 하락한 9152.77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3.76포인트(0.25%) 오른 1514.20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21억, 1962억 위안에 달했다. .

업종별로는 의료기기(1.43%), 비철금속(1.41%), 석유(1.38%), 농약·화학비료(0.76%), 호텔관광(0.58%), 화공(0.53%), 금융(0.47%), 시멘트(0.41%), 바이오제약(0.26%), 기계(0.24%), 방직기계(0.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1.26%), 주류(-0.7%), 전자IT(-0.51%), 교통운수(-0.46%), 자동차(-0.33%), 철강(-0.31%),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3%), 방직(-0.27%), 농임목어업(-0.23%), 부동산(-0.18%), 항공기제조(-0.0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짙어진 관망세로 인해 혼조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중신증권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으로 중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장내 투심은 여전히 위축세를 보였다”며 “투심을 파악할 수 있는 신용융자 잔액이 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경기둔화, 무역협상 불확실성, 실적발표 경계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6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시각에 변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직설적으로 답하자면 '아니다'(No)"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고용지표는 긍정적이고 좋은 소식이지만 미국 지표는 예상대로였다"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67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것이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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