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中공산당 싱크탱크와 교류 협약…글로벌 정책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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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7-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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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방문·대표단 파견 및 학술교류 약속

  • 중국 이어 13~16일은 미국 CSIS도 방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0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싱크탱크인 중앙당교와 교류협력을 맺었다.

민주연구원은 최근 국내 5개 정당과 공동 연구를 함께 하기로 한 데 이어 글로벌 정책 네트워크 구축에도 시동을 걸게 됐다.

지난 9일 출장길에 오른 양 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앙당교와 교류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당교는 중국 공산당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싱크탱크이자 고급 교육연수기관이다. 그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마오쩌둥, 후진타오 전 주석 등이 중앙당교 교장을 맡아왔다. 한국의 정당 싱크탱크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중국 중앙당교는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공동 연구로 양국 간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고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정기적 상호 방문 △국가운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 공유 △학자·전문가 대표단 상호 파견 및 학술교류 협력 전개 △세미나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교육에 관한 협력 등의 교류를 약속했다.

정책협약식에는 민주당 측에서 양 원장을 비롯해 한·중의원연맹 한국 측 간사인 박정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교육연수원장인 황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국 중앙당교 측에서는 리지 부교장, 당교 산하 국제전략연구원 가오주귀 부원장과 류동 세계경제연구소장, 동칭 국제협력 부위원장, 리더위 국제협력국 부국장 등이 함께 했다.

협약식에 앞서 양 원장은 베이징 조어대 호텔에서 민간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 한팡밍 학회장(전국정협 외사위 부위원장), 닝푸퀴 중국정부 한반도업무 전 부대표(전 주영 중국대사), 장궈빈 전국 이사회 부이사장 등과도 만나 두 기관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착 첫날에는 중국 외교부를 방문해, 한반도 관련 업무 핵심 관계자들과 비공식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양 원장은 오는 11일 중국 선전을 방문해 외사판공실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개혁·개방 전시관을 찾는다. 중국 최대 종합 인터넷기업이자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TENCENT)사도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방문에 이어 오는 13~16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존 햄리 CSIS 회장과 정책협약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사진 왼쪽)은 10일 중국 베이징 중앙당교에서 리지 부교장과 민주연구원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간 교류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국 중앙당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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