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생 강지환 "1994년생 여자도 사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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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7-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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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지환 "17살 나이 차 상관 없어"

배우 강지환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되는 등 구설에 오르자, 그의 옛 발언도 관심을 모은다.

강지환은 과거 출연한 영화 ‘차형사’ 시사회 현장에서 여자친구와 나이 차는 어느정도까지 괜찮느냔 질문에 "1994년까지 괜찮다"고 답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강지환은 1977년생으로 1994년생과는 17년이라는 어마어마한 나이 차가 있다.

한편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5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A씨·B씨 등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피해자들은 강지환의 소속사 직원으로 알려졌으나 소속사 측은 피해자들은 소속사 직원이 아닌 외주 계약을 맺은 스태프라는 설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 중 1명은 오후 9시41분쯤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탤런트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고를 부탁했다. 경찰은 친구의 신고를 받고 강지환 자택으로 출동, A씨 등으로부터 “잠을 자던 중 성폭력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지환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10일 오전 중으로 강지환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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