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북한 어선 제지 못한 건 부끄러운 일"...대정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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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7-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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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80척 돌려보내"

  • 군 삼척항 방파제, '인근' 표현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못난 짓"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 "올해만 해도 (북한 선박) 80여척이 넘어와서 돌려보냈다고 하는데 이번에 감시하지 못하고 제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이 총리는 '군이 경계를 잘못했다'는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선박 발견 장소로 삼척항 '방파제'를 '인근'으로 표현했던 국방부 발표에 대해서는 "군에서는 대공을 고려해 약간 흐리는 관행이 있어서 '인근'이라고 무심결에 했다고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못난 짓이라서 질책을 했다"고 말했다.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냐'고 묻자 이 총리는 "해경이 한 첫 발표에는 삼척항으로 돼 있는데 정부가 은폐나 축소를 하려고 했다면 첫 발표를 그렇게 했겠냐"며 "군 발표의 제목은 '인근', 내용은 '방파제'로 돼 있다"고 답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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