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100만달러 주인공 알론소…게레로 주니어 91홈런 신기록에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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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7-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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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최후의 승자가 됐다.

알론소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홈런 23개를 때려, 22개를 기록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었다. 알론소는 홈런더비 우승 상금 100만 달러(11억8000만원)를 차지했다.

알론소는 이날 1라운드에서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준결승에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각각 한개 차이로 이겼다. 결승에서도 게레로 주니어를 단 한개 차이로 눌렀다.

아쉽게 2위에 그친 게레로 주니어는 1라운드와 준결승에서 각각 29개의 홈런을 때리며 2008년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라운드 최다 홈런 기록 28개를 넘어섰다.

특히 준결승에서 작 피더슨(LA 다저스)과 명승부를 펼쳤다. 게레로 주니어와 피더슨은 준결승에서 똑같이 29개 홈런을 기록해 추가 1분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두 사람은 똑같이 8개 홈런을 날렸다. 이어 각각 3번씩 스윙 기회를 받는 스윙오프에 들어갔고, 결국 게레로 주니어가 승리했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가 기록한 91개 홈런은 역대 홈런 더비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MLB 홈런 더비 우승한 메츠 알론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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