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정부.지자체, 관광객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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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7-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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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대회 열리는 남부대 마켓스트리트에서 한국관광홍보관 운영

  • 국내여행 캠페인 활용해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참여자 경기관람도

4월 28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SBS슈퍼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에 출연한 방탄소년단(BTS)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194개국 7266명(선수단)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는 물론 광주와 전남 화순, 나주 등 각 지자체는 이 기간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에 사활을 걸었다.
 
◆한국관광공사, 대회 기간 한국관광 홍보관 설치해 관광 홍보 주력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현장 분위기를 띄우고 관람객에게 한국문화와 관광 매력을 알리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기간 중인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주경기장인 광주 남부대학교 마켓스트리트 내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설치, 운영한다.

부스는 ‘한옥의 멋’을 주제로 대청마루와 청사초롱, 전통문양 창호를 디자인해 꾸밀 예정이다.

내부는 오프라인 홍보물과 스마트폰 앱 등을 비치한 트래블 라이브러리, 한국관광 사진갤러리, 지역명소들의 VR체험존 등으로 구성한다.

한복 입기, 한지 풍경(風磬)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함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공동으로 한국 농산물을 활용한 과일음료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관광안내데스크엔 대한민국 대표 관광통역안내전화인 1330 서비스 요원을 3개 언어별(영어, 일어, 중국어)로 배치, 지역 관광투어 프로그램, 일일여행상품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대회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활동들도 활발하다.

32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 막바지 대회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대회 관람과 마스터즈 참가 상품 등도 개발해 약 600여 명의 외국인관광객들이 대회 일정에 맞춰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홍보와 방문객 확대를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를 대상으로 ‘7월 여행이 있는 금요일’ 캠페인을 활용, 대회 참관 유도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광주시 비롯 인근 지자체, 공동 팸투어 등 '관광객 유치' 노력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인 이번 광주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과 선수촌,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는 ‘물, 빛, 그리고 흥(興)’이라는 주제로 매일 공연과 전시, 댄스경연대회 등을 펼친다.

3개월 전인 지난 4월 28일에는 방탄소년단(BTS)의 광주수영대회 성공 기원 공연으로 많은 외국인에에 한류와 함께 광주를 알렸다.

광주 인근 지자체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관광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오는 12일 개막 예정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8월 마스터즈대회와 연계해 ‘관광화순’ 홍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화순군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 기간 광주를 찾는 참가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화순의 관광명소, 먹거리 등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다양한 관광 홍보 마케팅을 펼쳐 왔다. 

군은 대회 기간 나주시와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동 마케팅을 위해 군은 지난 5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나주시(시장 강인규), 광주시관광협회(회장 김동윤)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연계 팸투어 업무 협약식’을 열고 화순․나주 공동 팸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

화순․나주 공동 팸투어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회 참가 선수, 관계기관 임원, 외국인 관람객, 대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팸투어 진행은 광주시관광협회가 맡는다.

이와는 별개로 화순군은 선수권대회와 마스터즈대회 기간에 외국인 선수 등을 대상으로 화순의 주요 관광지와 염색체험 등을 연계한 팸투어를 4차례 진행한다.

군은 경기장 안에서 전남도․화순․나주․영광․함평 등 5개 도․시․군이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화순의 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세계인의 수영축제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일 개막,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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