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혁신위, 대변인·간사 선임…당 지도체제 개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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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7-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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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파 대리전 관측도

바른미래당의 혁신위원회가 출범한 후 진열을 가다듬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 역할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고 당 지도체제 개편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바른미래당 혁신위은 지난 5일 대변인과 간사에 각각 이기인 혁신위원, 장지훈 혁신위원을 만장일치 합의 추대했다.

주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및 간사를 선임함으로써 외부에서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고,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해 당 혁신에 제대로 기여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내부 선임에 관한 의견을 내비쳤다.

이렇듯 혁신위가 모양을 잡아감에 따라 앞으로의 역할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바른미래당 일부 혁신위원은 이번 주 중 '당 지도체제 개편'을 혁신위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유승민·안철수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비당권파'와 손 대표 측 '당권파'가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혁신위원 8명은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원외 인물로 절반씩 추천해 계파 대리전이 될 가능성도 높다. 또 당 지도부에 관한 혁신안이 나오더라도 이것의 수용을 위해 당 최고위원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갈등이 커질 수 있다.

손 대표는 앞서 "이 사람들(혁신위원들)도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서 (당에 대한) 수술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심각히 고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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