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규어랜드로버 전기차 경쟁 대열 합류..."수억 파운드 투자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05 2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XJ 전기차 모델로 첫 스타트... 최근 디젤차 판매 감소로 어려움 겪어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로고]

영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전기차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디젤차에 대한 수요 감소,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영국 자동차 업계의 부진 속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5일 영국 BBC 방송등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날 잉글랜드 중부 캐슬 브로미치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위해 수 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일단 주력 고급 세단인 XJ의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생산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랄프 스페스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탈 것의 미래는 전기에 있으며, 통찰력 있는 영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영국 내에서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최근 주력모델인 디젤차 판매 감소,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에는 4천500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2018 회계연도에 36억 파운드(약 5조3000억원)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