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상조 정책실장 접견...“정책 전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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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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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예방을 받고 “경제실험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이 현장과 전문가의 거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외교·안보에서 경제문제까지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과 관련 “최저임금의 단기 급등, 근로시간의 과도한 단축 등으로 민생경제가 참 어려워졌다”며 “저희들이 판단할 때에는 정부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선 “핵심인 북핵은 아무런 변화가 없고 삼척항에 북한의 동력선이 내려왔는데 57시간 동안 해경·해군도 발견을 못했고, 육군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안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제원탁토론회에 대해 “요즘 여당에서도 문제 제기가 시작된다 들었는데, 정말 한둘 고쳐서 될 일이 아니라 정책기조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경제청문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정책실장은 “경제정책 기조, 특히 소득주도성장정책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일관성·유연성을 조화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성과가 확인된 부분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한일분쟁”이라며 “통상 분쟁이나 협상의 상황에서는 대외 협상, 대내 협상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기 위해 미숙한 부분이 있다 느끼시더라도 정부가 일하는데 힘을 실어주면 조속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정책토론회에 대해선 “여러차례 말했지만 여야가 협의해서 결정하신다면 따르겠다”면서 “혹시 저도 불러주신다면 그때 찾아 뵙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악수하는 김상조와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5일 오후 국회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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