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이틀째 파업…급식중단 2177곳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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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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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원들 지역별 파업집회 이어가

학교급식 조리종사원을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틀째 파업에 나섰다. 급식을 중단하는 학교는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급식공백은 여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날에 이어 4일도 총파업을 벌였다.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파업 첫날인 3일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20.8%인 2177곳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전날에는 3547곳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 중 1194곳은 빵과 우유를 대체식으로 제공했고, 377곳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 오게 했다. 109곳은 급식이 필요 없는 단축수업을 했다. 406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았다.
 

급식종사원 등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오전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돌봄전담사 파업으로 파행을 겪었던 초등학교 돌봄교실 혼란도 다소 줄었다. 전체 5980개 돌봄교실 중 전날보다 106곳 많은 5888곳이 정상 운영됐다. 전체의 1.5%인 92개 학교는 이날도 돌봄교실 문을 닫았다.

파업참가자 수도 전날 2만2004명에서 이날은 1만7342명으로 4662명 줄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대회를 연 데 이어 이날은 각 지역에서 집회를 벌였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조합원 10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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