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日 핵심소재 수출규제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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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7-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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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이 3대 전자제품 핵심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관련업계가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이를 원재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일본의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관련 수출 규제가 현실화 돼도 이미 양산 체재를 갖추고 있다”고 말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다수의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와 지속적으로 샘플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일부 업체에는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TV와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핵심 재료다. 최근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 커버 윈도우에 적용된 부품이다, 국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업체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SK이노베이션, SKC 등이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일본의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수출 규제 관련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업체, 패널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고정우 연구원은 “플루오린의 경우 일본 업체 이외에 듀퐁(Dupont) 등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생산 업체가 일본만 유일하지 않다”며 “일본산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사용하는 국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업체는 원재료 공급 업체를 변경해 평가, 특성 등을 다시 진행하면 된다. 국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 업체들의 영업환경은 일방적으로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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