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흙탕 싸움 돌입…'천막 재설치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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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7-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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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박원순 서울시장 구속수사 및 사퇴 요구 기자회견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막농성과 관련해 서울시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우리공화당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정국 때 박원순 서울시장의 태도를 지적하며 책임을 물었다. 또 우리공화당은 이주 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재설치하기로 결정하면서 서울시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3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불법이라는 뉘앙스의 주장을 펼쳤다. 이어 조 대표는 당시 탄핵정국에서 태극기부대원이 목숨을 잃은 정황을 언급하며 1차 책임자는 직무유기와 살인을 방조한 박원순 시장으로 지목했다.

조 대표는 박 시장을 좌파시장으로 부르며 지난달 25일 천막농성을 행정대집행으로 대응한 것을 반민주 반인권적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2017년 3월 10일 태극기부대원의 사망 진상조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구속 수사를 행정안전부와 검찰에 각각 요구했다.

이 같은 우리공화당의 천막농성에 서울시는 천막철거비 1억4500여만원을 청구한 상태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일정기간 동안 잠시 천막을 옮겼고, 이 때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 129개를 설치해 맞불을 놨다. 그러자 조 대표는 "이번주 안에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하겠다"고 공언해 앞으로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원진 "이번 주 내로 광화문 천막 다시 칠 것"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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