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오늘부터 총파업…4600곳 급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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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윤상민 기자
입력 2019-07-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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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조리원·돌봄교사들 3~5일 파업

  • 파업 초중고, 급식 대신 빵·우유 제공

급식조리원과 돌봄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전국 학교의 44%에서 급식이 중단돼 큰 혼란이 예상된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부터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 공동파업에 동참해 총파업을 벌인다. 애초 파업 기간은 5일까지 사흘이었지만 연장될 수 있다고 연대회의는 밝혔다.

올해 파업에는 급식조리원 등 9만명 이상이 동참한다고 연대회의는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급식을 하는 1만426개 학교 중 44.1%인 4601곳이 파업에 동참해 급식이 중단된다.

2017년 파업 때보다 두 배 늘어난 규모다. 당시에는 1만5000여명이 파업에 들어가 전국 학교 1929곳에서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DB]


교육부는 급식이 중단된 학교 중 3637곳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이 도시락을 싸 오도록 했다.

220곳은 단축수업으로 급식이 필요 없고, 나머지 744곳은 기말고사로 급식을 하지 않아 파업 여파가 없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돌봄교사들도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돌봄교실은 다른 교직원이 운영하도록 했다. 특수학급은 일부 과목만 운영하던 시간제 특수학급을 전일제로 통합해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역·학교 상황을 고려한 대책으로 결식이나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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