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EU에 보복관세 부과 계획...뉴욕증시 소폭상승 다우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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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0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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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유럽연합(EU)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거란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5포인트(0.26%) 올라간 2만6786.68에 끝났다. S&P500지수는 8.68포인트(0.29%) 상승한 2973.01에, 나스닥지수는 17.93포인트(0.22%) 뛴 8109.09에 마쳤다.

시장은 일단 미중 무역협상 재개를 반기는 모습이다. 다만, 양국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는 건 쉽지 않을 거란 의견이 분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은 이미 시작된 상태"라며 "다만, 중국이 지난 몇 년간 미국과의 무역에서 이익을 누렸던 만큼 이번 합의는 미국에 다소 우호적으로(somewhat tilted)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자칫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을 남겼다.

한편, 미국은 EU와 또 다른 무역 분쟁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EU가 불법 항공 보조금을 통해 미국 회사가 손실을 입게 됐다"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미화 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6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 지수가 직전 48.6에서 50.0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기록된 48.6은 최근 2년래 최저치였다. 참고로,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위론 경기확장을 아래론 경기위축을 가리킨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69포인트(0.82%) 오른 7559.1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5.34포인트(0.04%) 상승한 1만2526.72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0.39포인트(0.30%) 증가한 3507.9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91포인트(0.16%) 뛴 5576.82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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