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2020사업 누적매출 5000억 돌파... 과기부·산업부 관련 지원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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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6-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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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융합2020사업 성과보고회, 수원 광교에서 개최... 양 부처 나노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협력

모바일폰 지문인식 모듈’, ‘투명전극 프린팅’ 등 나노기술을 접목한 혁신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정부 연구개발사업의 누적성과가 5000억원을 돌파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양 부처 협업으로 추진 중인 ‘나노융합2020사업’의 성과 보고와 나노융합 연구․산업 현장간담회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개최했다.

나노융합2020사업은 공공부문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성과를 민간의 신제품과 결합해 관련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6년 동안 총 1200억원의 사업 자금을 투자해 5월 기준 사업화 매출액 5076억원, 사업화 성공기업 29곳, 사업화 제품 85개, 특허 출원 358건‧등록 148건 등의 성과를 냈다.

성과 보고 현장에는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과 산업부 정승일 차관이 참석했다. 양 부처 차관은 한국나노기술원 내에 입주한 파크시스템스를 방문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연구·반도체 공정 검사 등에 활용되는 원자현미경을 제조하는 회사다.

이어 양 부처 차관은 나노기술 전문가들과 대담을 진행했다. 나노기술 상용화의 걸림돌인 죽음의 계곡(Death-Valley)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연구결과-실증-산업화 등에 관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성과보고회에는 150여명의 나노분야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0사업 추진 과정 및 사업 성과를 알리고, 엘켐텍의 수소발생기 등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을 소개했다. 사업화에 따르는 어려움과 어려움 극복을 위한 관련 노하우도 함께 공유됐다.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은 “국가R&D 20조 시대에 공공원천기술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연계한 2020사업의 성공적 추진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원천기술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기술사업화 모델도 더욱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참여기업이 대부분 나노 중소․중견기업임에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주로 구글․오포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여 수출 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부도 나노기술이 제조업 혁신 및 신시장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2020사업’의 성공을 위한 후속 지원 계획도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산업부는 ‘나노융합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양 부처는 나노기술사업화 성공 모델을 늘리기 위해 ‘나노융합 2030사업(가칭)’도 공동 기획 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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