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특위 개최… 합의 파기가 아니라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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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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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의 현안을 두고 정치개혁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연장 여부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나 원내대표는 위원회의 구성에서부터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27일 국회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를 만난 나 원내대표는 "정개특위 사개특위는 여당과 제1야당 위원이 위원장 하나씩 맡아서 했어야 한다"라며 "위원 구성도 의석수 비율대로 해야하는 데 위원장과, 의석수 비율에 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그런 잘못된 위원장과 위원 배분 대해서 오늘과 같이 날치기 사태 벌어진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특위 연장을 업고가는 게 아니라 잘못된 위원장·위원수 조정한다면 당연히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조건부 계약이라는 게 있다"며 "원내대표가 모여서 발표할때도 말했다. 한국당의 의총 추인이 있어야된다고 분명 언급했다"고 말했다. 조건부 합의에서 조건이 성취되지 않아 나 원내대표는 이 과정이 파기가 아니라 무효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당에서 유효한 상황을 전제로 재협상을 해준다는 식의 발언은 또다시 국회를 파국으로 몰고간다고 나 원내대표는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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