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추진

브로드밴드포럼서, 글로벌 통신·제조·공급 회원사 대상 기가와이어 소개

KT가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등 차세대 기가와이어 기술을 추진한다

KT는 17일부터 20일까지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진행되는 브로드밴드포럼(Broadband Forum, 이하 BBF)에서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에게 기가와이어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BBF’는 1994년 설립된 광대역 통신 개발 및 ITU 표준제정 관련 활동을 하는 단체다. AT&T, 보다폰 등 서비스 제공자 29개사, 인텔 등 제조사 77개사가 참여 중이며, 분기별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포럼은 BBF가 KT 기가와이어의 사업적, 기술적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제안됐다. KT는 기술 홍보 및 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
 

KT Infra 연구소 가입자망기술담당 이종필 상무가 브로드밴드포럼 기조연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KT의 Infra연구소 가입자망기술담당 이종필 상무는 BBF 기조연설에서 ‘G.hn의 거대한 도약-기가와이어 기술을 통한 동선 가치의 재발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기서 기가와이어 글로벌 사업 현황과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등 차세대 기가와이어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G.hn'은 국제표준(ITU-T G.996x) 기반 댁내 홈 네트워크 전송 기술로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한다.

BBF는 행사 기간 중 기가와이어 시연 부스를 운영해 △동선, 동축 기가와이어 및 UTP 기반 10기가 인터넷 전송(5G-GES) 관련 장비 및 기술 소개 △기가와이어 핵심 기술인 주파수 간섭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Vector Boost) 시연 △기가와이어 관심 사업자 대상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BBF 회원사 관계자 약 50명은 KT 기가와이어 서비스가 구현된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쇼핑몰을 방문한다. 기가와이어가 구리선을 통해 상용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기가급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한다.

BBF CEO 로빈 머쉬는 “G.hn은 고속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해낼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KT의 기가와이어가 제안할 수 있는 모든 내용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김영우 상무는 “BBF 포럼에서 전세계 통신 전문가들로부터 기가와이어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세계 최초로 구리선 기반의 10기가급 솔루션을 확보해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