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지정학적 불안감에 엔화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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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6-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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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0.04% 하락

1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소폭 오름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4% 떨어진 108.33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홍콩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 시위를 둘러싼 불안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로 연결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풀이했다.

현지시간 13일 오전 오만 해상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어뢰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미국이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앞으로 양국이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한달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도 미국은 이란의 소행으로 봤다. 

또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시위를 둘러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개정안 심의를 저지하기 위한 시위는 소강 사태에 접어들었지만, 16일 오후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있다. 이제 시위대는 또 홍콩 경찰의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경찰과 다시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벌어진 시위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7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엔화는 유로를 상대로도 오름세다. 유로·엔 환율은 122.13엔으로 0.05% 하락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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