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中인민은행 총재와 건설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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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6-0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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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9일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솔직하고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강 총재와 회담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강 총재와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통상문제에서 솔직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부연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강 총재와의 만남에 앞서 "이번은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무역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에 앞서 나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므누신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달 28~29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아직까지 중국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3250억 달러어치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이달 말 시 주석과 만난 뒤 결정하겠다면서, G20 정상회의가 미·중 무역전쟁의 확전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일 무역협상 결렬 후 갈등 전선을 무역에서 환율, 기업, 기술, 인재, 안보 분야로 확대하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왼쪽)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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