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욱 써모스코리아 마케팅 팀장 "보온·보냉컵으로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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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6-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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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시장 맞춰 맥주컵→'대용량 아이스음료컵'으로 마케팅

  • 하반기 소비자 수요 반영한 신상품 출시 계획

"써모스는 삶의 질을 개선하려 노력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써모스 제품을 이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6일 추상욱 써모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아주경제와 만나 "실온에서 6시간이 지나도 얼음이 녹지 않는다"고 여름을 맞아 트로피컬 컬러로 출시한 JDE 콜드컵을 소개하며 이처럼 말했다.

추 팀장은 "JDE 콜드컵은 아이스 음료를 넣어도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서 서류가 축축해질 염려 없이 사무실에서 쓰기 적합한 제품"이라며 "써모스는 보온병, 텀블러로 잘 알려져 있지만 보냉도 동시에 가능해 최적의 온도로 음료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상욱 써모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이 팝업스토어에서 JDE 콜드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써모스코리아 제공]

써모스코리아는 JDE 콜드컵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5일부터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원한 느낌의 트로피컬 컬러 제품도 선보였다. 제품이 나오게 된 데는 추상욱 써모스코리아 마케팅 팀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써모스의 여름철 효자 제품이지만 출발부터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추 팀장은 "JDE 콜드컵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다. 일본에서는 '맥주컵'이라고 알려지면서 사용자 성별은 남녀 6대 4였다"며 "이를 토대로 한국에서도 첫 출시 때는 맥주컵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일본과 달리 한국에서는 사무실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시는 직장인 여성 사용자가 JDE를 찾았던 것이다. 일본에서 맥주잔으로 420ml가
인기를 모았던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대용량 음료를 담을 수 있는 600ml를 선호했다.

추 팀장은 "결국 맥주 전용이라는 문구를 패키지에서 전부 삭제하고, 타깃을 여성층으로 변경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얼음을 넣는 음료에 집중해 홍보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며 "일본 시장과는 유사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타깃을 수정한 뒤 JDE에 대한 관심도는 점차 높아졌다. 함께 사용할 뚜껑이 필요하다는 요청도 빗발쳤다. 이에 써모스코리아는 일정을 앞당겨 지난달 전용 뚜껑이 포함된 JDE-600KL을 출시하고, 전용 뚜껑도 별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추 팀장은 "써모스는 한국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기획해 론칭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추 팀장은 "하반기에 이를 반영한 2가지 콘셉트의 제품을 출시하니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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