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19' 개막…게이밍·스타트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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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백준무 기자
입력 2019-05-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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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ICT 박람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가 열린 대만 타이베이 난강 센터 전경[사진=백준무 기자]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9'가 2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했다.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게이밍 PC 업체들이 대규모 부스로 세를 과시하는 가운데 스타트업 업체들의 참여 또한 두드러졌다.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컴퓨텍스는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대주제 아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블록체인, 혁신 및 스타트업, 게이밍 및 확장현실 등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난강 센터에서는 PC 업체들의 부스가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수스, MSI, 조텍 등은 각각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2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센터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내 에이수스 부스[사진=백준무 기자]

특히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에이수스는 자사 부스와 별도로 게이밍 라인업 'ROG' 전용 부스 또한 선보였다. 탈착식 키보드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 '마더십 GZ700'은 물론 휴대성을 강조한 제피러스 제품군도 전시했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 한국지사장은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과 프리미엄 노트북 젠북 시리즈는 물론, 기업 고객을 위한 P시리즈 등 보다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직장인, 게이머, 창작자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컴퓨텍스에는 국내 스타트업 10개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출신 룰루랩, 홀로그램과 모션센서 기술을 탑재한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메인정보시스템, 로봇저널리즘을 이용한 투자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로보 등 국내 10개 업체가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중 핀투비는 지난해 코트라와 타이트라가 공동 주관한 '타이베이 스타트업 컨퍼런스 2018'의 한국 스타트업 피칭 컨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며 올해 컴퓨텍스 이노벡스의 한국관 참가권을 손에 거머쥔 기업이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기업의 금융 공급망 관리 솔루션(FSCM)을 공급하고 있다. 핀투비 관계자는 "향후 아시아에서 FSCM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참가 동기를 밝혔다.

한편, 컴퓨텍스 주관사 타이트라에 따르면 올해 이노벡스에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24개국 467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캐나다, 필리핀이 작년에 이어 국가관 설립을 확정했고,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홍콩, 폴란드, 브라질, 헝가리를 포함 총 11개 국가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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