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화웨이 봉쇄에 맞서 '협력' 강조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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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5-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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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구이양 빅데이터 박람회 개막식 축하서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웨이 '봉쇄'에 맞서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26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열린 국제 빅데이터산업 박람회에 서면으로 보낸 축사를 통해서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축사에서 "인터넷·빅데이터·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IT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국 경제 사회발전과 인민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각국이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기술 발전의 기회를 잡는 한편, 빅데이터 발전에 있어서 법률·안보·행정 방면에서의 도전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빅데이터 산업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 함께 신기술의 발전 노선을 모색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험을 내세워 화웨이에 거래제한령을 내리는 등 화웨이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가운데 시 주석이 신 기술 방면에서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제 빅데이터산업 박람회는 26일 개막해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디지털안보, 디지털경제, 기술혁신 등을 주제로 한 고위급 대화, 주요전시 등 162개 행사가 이 기간에 진행된다. 55개 국가 및 지역의 2만5000명 귀빈이 참석했으며, 448개 기업이 참가했다. 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 등 중국 'IT공룡'이 참가했으며, 델·구글차이나 법인, 일본 NTT도코모, 말레이시아디지털개발공사(MDEC) 등도 참가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26~29일 국제 빅데이터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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