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안전한 곳 찾아보자'…금·달러로 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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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5-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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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판매량이 급격히 불어나고 달러에도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골드바 판매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신한은행을 제외한 주요 시중은행 4곳(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의 지난 22일 현재 5월 골드바 판매액은 107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골드바 월간 판매액은 지난해 12월 26억8000만원에서 이달 22일 기준으로 이미 100억원 선을 돌파했다.

금 거래량도 늘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번 달 일평균 금 거래량(24일 기준)은 33.6kg으로 3월 17.2kg, 4월 22.0kg보다 대폭 늘어났다.

민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도 골드바 판매량이 4월 177kg을 넘었고 이번 달에는 220kg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성장세 둔화, 무역분쟁 격화 등으로 불안 심리가 커진 데다 리디노미네이션 이슈로 실물자산인 골드바에 관심이 쏠린 탓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도 인기다. 시중은행 5곳(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의 달러화 정기예금은 이달 22일 기준 129억27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400만달러 증가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더해 지난달 말부터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자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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