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배우 한지선, '초면에 사랑합니다' 결국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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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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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선 지난해 9월 음주 상태로 택시기사, 경찰관 폭행

지난해 음주한 상태에서 60대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의 팔을 할퀸 배우 한지선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퇴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마이데일리는 복수의 드라마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이 한지선을 하차시키기로 내부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의 이번 하차 결정은 한지선의 택시기사 폭행 사실이 전해진 이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거센 요청을 제작진이 수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지선은 현재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비서 모하니 역으로 주연은 아니다. 하지만 다만 극 전개상 차지하는 비중이 나름 존재해 제작진은 한지선의 공백을 대체할 방안을 긴급히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한지선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부근에서 60대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하고,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는 경찰관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 그의 드라마 하차와 퇴출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술에 취한 상태로 신호에 멈춰 선 택시 조수석에 타자마자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들고 있던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놀라 차에서 내린 뒷좌석 승객을 밀치고 팔을 할퀴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바로 욕을 해대면서 폭행이 시작됐다. 반말 정도가 아니다. 상스러운 소리로 막 (욕)하고 그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지선은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의 뺨을 때리고,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차는 등 행패를 이어갔다. 이런 행위에도 한지선은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사진=한지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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