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우리정치 품격 지켜야…자신의 고통 못느끼는 게 한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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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5-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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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한센인 비하·대통령 모욕한 김현아, 석고대죄해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로 빗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어지는 방송과 자신의 SNS에서 충분히 비교해서 쓸 수 있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6일 방송에 출연한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리하면서 한센병 발언은 의학적 용어의 비유적 표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정치의 품격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 자리에서 한센병이나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대입해서 쓰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가 빗대어서 말씀을 드린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고 하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고 합니다"며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에 따라서 저는 똑같은 대입을 통해서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한센병 발언을 한 배경으로는 전날 이정미 대표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가리켜 사이코 패스 수준이라고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5.18 망언자 관련 징계를 하지 않은 채 광주를 방문하기로 결정해 범여권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태다.
 

[사진=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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