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 중동 리스크 여전...국제유가 상승 WTI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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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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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78%) 오른 배럴당 62.2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0분 현재 전장 대비 0.77달러(1.08%) 뛴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는 직전 대비 140만 배럴 감소할 거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543만 배럴 가량 증가했다.

시장은 원유 재고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원유 생산 시설 테러에 주목하며 공급량 부족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앤드류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예상보다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유 가격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관계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거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치 보다 9만 배럴 감소한 하루 평균 130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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