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일, 수주 내 공지…품질 강화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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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5-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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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일을 수주 안에 알리겠다고 공지했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갤럭시 폴드의 품질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를 발표하면서 "2주 안에 출시 관련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지 또한 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메일을 통해 "31일까지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며 "31일에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주문을 유지해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으면서, 업계에서는 출시일 확정에 최소 1~2주에서 길게는 한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외신과 해외 리뷰어에 사전 제공된 리뷰용 제품 일부에서 스크린 결함이 발생하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제품 4건을 공수, 한국 본사에서 원인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2대는 제품 표면에 탑재된 교체형 화면 보호막을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하면서 생긴 고장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두 건의 경우 '접히는 부분(힌지)의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손상'이 문제로 파악되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당시 삼성전자는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카테고리인 갤럭시 폴드의 사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를 최소화하는 한편, 화면 보호막과 디스플레이 사이 접착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화면 보호막을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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