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입임대주택 150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매입임대주택은 G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무주택 도민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물량은 정기모집 이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주택을 활용한 것으로, 도와 GH는 공가 발생을 줄이고 더 많은 도민에게 입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 문턱을 낮췄다. 공급 지역은 수원, 고양, 성남, 부천, 안산, 시흥, 의정부, 평택, 파주, 화성 등 도내 20개 시군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150호다.
이번 모집에서는 자산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소득기준을 완화해 신청 가능한 대상을 넓힌 점이 핵심이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00% 이하, 3순위는 150%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어 기존 기준으로는 입주 대상에서 벗어났던 일부 무주택 가구도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GH주택청약센터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세부 주택 위치, 임대조건, 신청 순위, 제출서류, 당첨자 발표 일정 등은 GH 누리집 청약정보의 분양·임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별 문의는 GH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주거복지포털은 도민이 지역, 임대 유형, 공고 상태 등을 기준으로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찾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포털에는 GH와 LH가 제공하는 임대정보가 함께 안내돼 있어, 매입임대 외에도 국민임대, 행복주택, 통합공공임대, 전세임대 등 다른 주거지원 제도와 비교해 신청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경기도와 GH는 올해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600호 매입을 추진하면서 청년층 300호, 신혼부부 150호, 일반 무주택 도민 150호를 공급 대상으로 정했다. 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짓는 주택을 GH가 사전에 매입하기로 약정하는 방식으로, 도는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와 소득, 주택 수요를 고려해 물량을 3개 권역으로 나눠 배정했다.
도는 매입임대주택을 기존 주택 활용과 신축약정형 매입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무주택 도민의 주거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기존 주택 매입임대는 이미 확보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신축약정형 매입임대는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공공이 품질 관리에 참여할 수 있어 지역 수요에 맞춘 주거 공급 수단으로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매입임대주택은 필요한 시기에 실제 입주로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자격 완화 모집을 통해 공가를 줄이고, 주거비 부담으로 이사를 망설였던 무주택 도민들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무주택 서민과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거비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GH 매입임대주택 자격 완화 모집은 기존 공급 물량의 활용도를 높이는 단기 대책이자,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와 함께 도민 주거안정 기반을 넓히는 후속 절차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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