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北 활동 인지, 감시활동 지속"..트럼프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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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5-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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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북한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으며 감시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밤 세라 샌더스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밤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필요에 따라 감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국시간 오전 9시 6분께부터 9시 27분께까지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이 쏜 기종을 당초 '단거리 미사일'에서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대북 제재를 이어가면서 빅딜을 압박하는 미국에 대한 불만의 메시지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번 발사체의 비거리는 70~200km로 짧아 미국과 결정적인 대립은 피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CNN은 이번 발사체가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서 실험 중단을 약속한 무기에 포함되지 않는 종류일 것으로 봤다. 약속을 깨지 않으면서 미국을 향해 저강도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센터 연구원은 CNN에 "북한은 모든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결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거리 미사일 실험의 중단을 약속했을 뿐"이라면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충격적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세계, 특히 미국을 향해 무기 능력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려고 작정한 듯 보인다"면서 북미가 다시 위협을 주고 받는 예전으로 돌아갈까봐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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