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933만 배럴 증가, 예상치 훌쩍 넘어...국제유가 혼조세 WTI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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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0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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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공급부족 우려로 상승세를 구가하던 국제유가가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31달러(0.49%) 하락한 배럴당 63.6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0.10달러(0.14%) 오른 배럴당 72.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993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웃돈 수치다. 매트 스미스 클리퍼데이터 원자재 리서치 이사는 "이번 원유 재고 증가는 대량 원유 수입 증가와 정유회사의 원유 사용량 감소가 서로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까지 베네수엘라 내분에 따른 공급 부족을 걱정했던 시장은 예상 밖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잠시 주춤한 양상이다. 다만, 여전히 상승 요인은 유효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스티븐 브레녹 PVM오일어소시에이츠 스트래티지스트는 "국제 원유 시장엔 많은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며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까지 유효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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