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박유천·황하나, 나란히 법정구속…'악연'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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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4-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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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인이었던 가수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결국 나란히 구속되면서 이들의 악연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 눈길이 쏠린다.

수원지법은 26일 오후 8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유천 측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래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까지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으나, 끝내 구속을 면치 못하게 됐다. 

황하나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황하나는 지난 4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도중 체포됐으며, 그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2, 3월에도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을 진술했다.

앞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황하나는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 연인 박유천이었다.

과거 연인이던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9월 결혼까지 약속했으나 이듬해 결별한 이후 지금까지 악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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