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DP 1분기 성장률 3.2% 예상 넘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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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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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3.2%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2.5%를 훌쩍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2%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2% 성장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미국 월가의 예상치인 2%대도 웃돈 것이다. 

예상을 크게 넘어서는 미국 GDP 성장률이 발표되자 미국 증시 선물은 바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전날의 하락세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수치는 2.5%였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2%으며,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3.4%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성장률 상승을 이끈 것은 수출·입 활동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1분기에 1.2%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5% 증가보다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1분기 수출은 3.7% 늘면서 지난해 4분기 1.8%보다 크게 늘었다. 수입은 3.7% 줄고 지난해 4분기에는 2.0% 증가됐었다. 

한편 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6%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3%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의 중앙은행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전망을 기반으로 완화정책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인내심'을 강조했다.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시장이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은 50%를 넘어서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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