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한줌도 안 돼…싸움거리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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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4-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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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전두환 독재와의 싸움도 능히 극복해 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한 줌도 안 되는 이사람들이 싸움거리나 되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가 정치하기 전에 재야에서 민주화운동 할 때 박정희 독재와 싸우고 전두환 독재하고 싸울 때가 생각난다. 그 싸움도 능히 극복해 온 사람이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밤새도록 국회에서 한국당과 대치하느라 수고도 많았다.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인 것 같은데 이건 싸움의 시작이다"라며 "신속처리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시작이지만, 이 싸움도 저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은 보좌진을 동원해서 명백하게 국회법 165조를 위반하는 그런 행위를 자행했다"며 "채증도 많이 돼 있다. 심지어 '고발하라'고 소리친 사람도 있었다.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걸 알고서 한 행위"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이제 거의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상이 아니다"라며 "정상적인 행위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굉장히 용기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것을 보고서 확신범이구나 생각했다. 그 확신범의 종말이 어디인가를 이제 분명히 우리 당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들어서고 있다. 맞은편 입구에는 자유한국당이 내걸은 선거법·공수처법 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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