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류팬 1만명 방탄소년단(BTS) 보러 광주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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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4-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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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한류팬 8000명, 주한 외국인 1300명 등 국내·외 1만여명 유치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전 세계 K-팝(pop) 한류팬 1만여 명이 오는 28일 광주에 몰려온다.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 SBS슈퍼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모모랜드, 트와이스, 홍진영 등 인기 가수가 총출동한다. 이들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1분24초 만에 국내 1차분 티켓이 마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콘서트를 보기 위해 아시아, 동남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65개 국가의 K-pop 한류팬과 주한 외국인 등 1만여 명이 집결한다.

공사는 이번 콘서트를 활용한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사의 세계 22개국 32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총동원,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와 공동으로 방한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여행상품은 콘서트 관람을 포함해 광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관광지와 음식을 탐방하는 다양한 코스로 꾸며졌다.

일본에서는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전국 주요 공항에서 무안, 인천, 부산, 대구공항을 통해 1200여 명이 입국한다.

이들은 광주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2019년 세계대회의 ‘아티스틱수영’(수영, 무용이 어우러져 수중발레 또는 예술수영으로 불리는 종목)종목이 개최되는 광주시내 종합체육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에서는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회원 1200여 명이 방한한다. 공사 광저우지사는 광저우지역 팬클럽 운영진과 수차례 접촉한 끝에 이번 대규모 방문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콘서트장 주변에 마련된 한국관광홍보관에 들러 한복 입기 체험, 한류스타 포토존 체험, 길거리 음식체험, 뷰티 체험 등을 즐길 예정이다.

몽골에서는 울란바토르와 전남 무안을 잇는 특별 전세기가 운항돼 140여명의 관광객이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한다.

이들은 여수로 이동해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엑스포박람회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다음날에는 광주박물관과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방문 후 콘서트를 관람하고 남도한정식과 떡갈비, 나주곰탕 등의 남도 음식을 즐기고 돌아갈 계획이다.

독일에서 SNS로 활발한 한류 팬클럽 활동을 하는 30명과 러시아 최초 K-팝 오디션 프로그램(MTV, ‘K-POP MTCamp') 우승자 5명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유년시절 댄스를 연습한 광주시내 댄스학원을 찾아 케이팝 본고장의 춤사위를 직접 체험한다.

이외에 광저우를 제외한 중국 각지에서 800여 명, 홍콩 500여 명, 싱가포르 150여 명 등 이번 콘서트 관람을 위해 65개국 8000여명의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주한 외국인 SNS기자단, 외국인 유학생 등 국내거주 외국인 1300여명, 광주전남지역 다문화가정 400여명과 외국인근로자 300여명도 이날 콘서트 현장을 찾는다.

한편 공사는 콘서트 다음 날인 29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직위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대회 홍보와 관광부문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준 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이번 콘서트는 7월에 개최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기를 고조시키고, 지역관광 홍보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해외 관광객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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