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그 사람의 특징일 뿐" ​그랜드코리아레저, 인권경영 위한 임직원 장애인식 개선 교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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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4-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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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유태열)가 지난 23일 본사 대강당에서 '2019 인권경영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개최했다.

인권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교육은 GKL과 자회사 GKLWITH의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장애의 정의와 함께 국가별 장애범주와 그에 따른 장애출현율을 비교함으로써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장애인에 대한 4가지 차별 행위(직, 간접 차별, 정당한 편의제공 거부, 광고에 의한 차별)와 소통을 위한 4가지 방법(존중, 배려, 이해, 동행)에 대해 설명했다.

최경숙 원장은 “장애는 누군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돼선 안 된다. 그저 그 사람의 특징일 뿐”이라고 정의하고, “장애인에 대한 공평한 기회제공이란, 말하자면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똑같이 담장 밖의 풍경을 내다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키에 맞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과 같다”며 장애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부탁했다.

유태열 사장은 “GKL은 지난해 9월 인권경영 선언 이후 직원을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존엄과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하고 배려하는 것이야 말로 인권 존중을 위해 GKL인이 가져야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GKL은 카지노의 업무특수성을 고려한 사내 업무분석을 통해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왔다. 그 결과 2017년에는 채용 직원 64명 가운데 23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했고, 2018년에는 채용 직원 144명 가운데 15명을 장애인 제한경쟁을 통해 채용했다.

올해는 일반직과 딜러 등 총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현재 전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 가운데 6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장애인 제한경쟁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국내 유일의 ‘GKL휠체어 펜싱팀’을 창단해 국내는 물론 국제 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는 팀으로 육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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