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오후 장에서 급등한 시장…VN, 마감 직전 상승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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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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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VN지수 전일 대비 0.22% 오른 968 마감

23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페트로베트남가스(GAS), 페트로맥스(PLX) 등 석유 및 가스 대표 종목의 강한 오름세와 긍정적인 현금 흐름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14포인트(0.22%) 오른 968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0.04% 하락이 하루 만에 상승으로 전환된 것이다. 장 초반 부진한 거래를 시작했던 VN지수는 오후 장 시작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마감 직전 상승률이 급격하게 축소됐다. 결국, 지수는 오후 거래에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970선에 도달하지 못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지수는 0.06포인트(0.01%) 약간 상승한 878.29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시장을 주도하는 은행, 소비재 섹터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GAS, PLX 등 석유 및 가스 종목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며 “예전보다 긍정적인 수준으로 변한 현금 흐름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23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호찌민의 VN지수처럼 오후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66포인트(0.62%) 뛴 106.29로 마감했고, HNX30지수는 0.98포인트(0.51%) 상승한 193.61을 기록했다.

이날 HNX지수와 VN지수의 움직임 차이는 장 마감 직전에 나타났다. VN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줄였다. 그러나 HNX지수는 장 마감 때까지 등락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오름폭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한편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2.01%가 빠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사이공맥주(SAB)는 1.03%가 미끄러졌다. 은행 섹터에서는 베트남산업은행(CTG)만 1.71% 오르고 나머지 비엣콤뱅크(VCB), 텍콤뱅크(T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0.59%, 0.63%, 1.29%, 0.47%가 미끄러졌다. 석유 및 가스 섹터의 GAS와 PLX는 각각 3.31%, 1.32%가 뛰었다. 특히 GAS는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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