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탓 클락공항 폐쇄, 클락-인천공항 이착륙 항공편 연이어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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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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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준 22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폐쇄

필리핀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클락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국내와 필리핀 클락의 하늘길이 막혔다.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등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클락국제공항이 한국 기준 22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폐쇄됐다. 이로 인해 밤사이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던 승객 500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오전 3시 30분 승객 165명을 태우고 클락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진에어, 제주항공도 승객 177명과 156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던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지진으로 클락국제공항의 시설물이 파손돼 공항이 폐쇄됐다”며 “현지 사정에 따라 신속히 대체편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인천공항에서 클락국제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171명), 진에어(188명), 제주항공(189명)의 항공편도 연이어 결항됐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 기준 지난 22일 오후 5시 11분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충격은 수도 마닐라에서 감지됐고,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강진으로 붕괴한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州) 포락 마을의 슈퍼마켓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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