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20주년' 달러선물시장 연평균 20% 거래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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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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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선물 투자자별 거래량 추이.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20주년을 맞이한 미국달러선물시장이 꾸준한 거래 증가세를 보이며 효율적인 환위험 관리 시장으로 성장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달러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올해 1분기 기준 30만9137계약으로 상장 첫해보다 42배 늘었다. 달러선물의 거래 단위는 1계약당 1만 달러이다.

같은 기간 미결제약정은 62만2754계약으로 12배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환위험 관리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수출입기업의 외화결제대금과 보험.자산운용사의 환 변동 위험 관리를 위한 달러선물 이용자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세계 통화선물 거래량 순위를 보면 한국거래소는 7482만1050계약으로 8위를 차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사, 은행 등 기관투자자와 달러 거래 수요가 많은 외국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달러선물 시장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되는 야간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도 있다. 야간시장은 정규거래 종류 이후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장외거래수요를 장내로 유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 2017년에는 미국달러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통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기도 했다. 현재는 통화선물과 연동된 14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규모는 2400억원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달러 선물 이외에 엔·유로·위안화 등 기존 상품의 시장조성을 확대하겠다"며 "신용도가 부족한 기업이 장외상품(키코 등)을 거래해 외환시장의 결제 리스크가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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