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부사령관 "해체 불가능... 전작권 전환돼도 유엔사 역할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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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4-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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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A 南지역 우선 자유견학... 평화둘레길, 안전보장이 최우선

"유엔과 미국의 정치적 결단 없이는 불가능하다."

유엔군사령부의 해체 가능성에 대해 웨인 에어 유엔사 부사령관이 단호히 선을 그었다.

웨인 에어 사령관은 18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 유엔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유엔사 해체에 두 가지의 조건을 달았다.

첫째는 유엔사가 창설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사를 해체하기로 하는 결의가 통과되는 경우다.

두 번째는 유엔사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미국 정부에서 유엔사를 해체해야겠다는 정치적 결심이 있을 경우로 한정했다.

‘전시작권통제권 전환 이후 유엔사 지위 변화 역시 '없다'고 못 박았다.

웨인 사령관은 "전작권 전환 후에도 미래연합사가 한국군이 주도하든 미군이 주도하든 간에 연합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그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JSA 관람객 방문은 일단 남측 지역에서만 시작될 전망이다. 북측에서 호응하지 않아 남북 유해공동 발굴이 남측 단독으로 지난 1일 시작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웨인 사령관은 "한국 국방부가 수일 또는 수주 내에 관련 발표를 할 것이다"며 "JSA 경비 인원이 지켜야 하는 행동수칙(code of conduct)이 합의되기 전까지의 잠정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비무장지대(DMZ) 둘레길’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최우선 과제는 둘레길 방문객들의 안전과 경계(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사 소개하는 웨인 에어 부사령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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