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 K바이오 시대, 한국형 신약의 미래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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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4-1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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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및 산학연 전문가 한자리에…“글로벌 신약, 4차 산업혁명·일자리창출 이끌 신성장동력”

16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9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박성호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 이경선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실장, 김광현 아주경제신문 사장,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 국장, 김헌주 보건복지부 대변인, 권진선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신문이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인민일보 해외판·홍콩문회보·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제약바이오산업의 과제와 성장 방안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올해로 9회째인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헬스·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K바이오 시대, 한국형 신약의 미래' 주제로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김광현 아주경제신문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미 신약개발에 성공한 기업도 있지만, 지금도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그 성과도 하나씩 빛을 발하고 있다”며 “신약개발 성공을 위해선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와 임상 파이프라인 확대, 인공지능 활용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책제도 지원이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주제 강연에서는 보건산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연구개발중심 제약·바이오산업 대표단체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인공지능(AI)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일동제약, 세포치료제 패러다임을 기록한 파미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방향 방안 등을 제시하고 K바이오의 미래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김주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4차 산업혁명은 바이오 산업과 물리학 등의 경계를 허물며 융합바이오를 만들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바이오산업의 고속 성장을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일자리 14만개 창출, 글로벌 신약개발 15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다.

권진선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신약강국으로 가기 위해 AI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늘고 있는데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의료영상진단과 신약개발”이라며 “AI 신약개발은 무엇보다 제약사 IT기업, 투자자들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암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선 2005년부터 수지상세포 백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고 현재 항암면역세포 치료백신의 효과와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고령화 및 기술융복합 가속화에 힘입어 개인 맞춤형, 일상관리형으로 발전해갈 것”이라며 “미래에는 의료기술 분야가 예측의학, 맞춤의료, 유전자치료로 변화하고 의약품은 가상신약 디자인, 지능형 약물전달체계 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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