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 “K바이오 발전 가능성 높아…인보사 문제로 위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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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4-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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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및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 참석해 성황…“한국형 신약개발 제도적 지원 필요" 한목소리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연사의 강연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6일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 헬스케어포럼’ 참석자들은 시의적절한 주제에 호평을 쏟아냈다.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22층에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포럼'에는 3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포럼은 'K바이오 시대와 한국형 신약의 미래'를 주제로 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인 'K-바이오'를 주제로 한 데 대해 관심을 보이며 포럼을 경청했다.

김광현 아주경제신문 사장은 환영사에서 "현재 미래 먹거리 제약산업으로는 단연 신약개발을 꼽을 수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제약사 및 바이오업체들의 신약개발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헬스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견인차 구실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장 출신인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사장의 말에 동감을 표하며, 함께 참석한 보건복지부와 식품안전의약처에 발전을 위한 합리적 규제와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문제가 터진 걸 보고 바이오·헬스 분야가 위축될까봐 염려를 많이 했다"면서 "2018년 매출 상위 10대 품목 가운데 8개가 바이오로직스인 만큼 정부와 기업이 이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올해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47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면서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혁신 신약을 개발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 기간산업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의경 식약처장 역시 "기업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신속하게 제품화돼 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보다 빨리 진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정선 바이오협회장은 "한국은 맞춤형 신약개발의 틈새를 겨냥해야 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발 빠르게 잘 나아가고 있는데 이를 토대로 바이오산업 부문의 성장을 북돋아 균형 있는 발전과 함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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