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성휴게소에 국내 첫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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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4-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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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당 5대 이상 완충 가능…연중무휴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

  • -오는 6월까지 총 8곳까지 수소충전소 확대

(왼쪽 네 번째부터)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이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서울방향)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자동차가 12일 경기도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에 국내 첫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안성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내의 휴게소 중에서도 특히 통행량과 이용 고객이 많아 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날 안성휴게소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등 행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수소충전소는 총 356㎡의 면적에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같은날 개소한 안성휴게소 부산방향은 한국도로공사가 구축했다. 


또한, 현대차는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소와 동시에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임시로 운영된 바 있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수소충전소도 이날 정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오는 6월까지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휴게소(경기도 하남시 소재) △남해고속도로의 함안휴게소(경상남도 함안군 소재)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개소한다.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언양휴게소(울산시 울주군 소재) △호남고속도로의 백양사휴게소(전라남도 장성군 소재)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성주휴게소(경상북도 성주군 소재)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주요 고속도로에는 총 8개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수소전기차의 장거리 운행에 불편함을 느끼던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수소전기차의 보급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물론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오는 2022년까지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정부 합동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국회의사당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서울시 강동구와 부산시 사상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총 4곳의 수소충전소를 개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안성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민관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현대자동차는 단순히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넘어 우리나라가 수소 사회의 선두주자가 되는 날까지 수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 휴게소에 마련된 수소충전소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서울방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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