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쑥대밭될 듯"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소식에 네티즌들 혼란…불신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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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4-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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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구수하고 친근했던 남자. '로버트 할리'보다 '하일'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던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늘(9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오랜 시간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로버트 할리인만큼 네티즌들의 배신감 또한 높아만 지는데. "마음이 무겁다"고만 답하는 그에게 대중들은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필로폰을 사들인 혐의로 체포 됐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네티즌들은 그간 성실하고 좋은 이미지를 쌓아온 로버트 할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침부터 마음이 무겁다.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었는데 안타깝다"(아이디 jiwo****), "할리 형님 왜 그러셨을까. 안타깝네"(아이디 yesy****), "할리씨까지. 도대체 왜?"(아이디 vaqu****), "좋은 이미지였는데"(아이디 engi****) 등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 뒤숭숭한 연예계를 지적하며 "요즘 연예인들 왜 이렇게 사고 치고 다니는지"(아이디 cksg****), "연예인들 모두 마약 검사하는 게 더 빠를 듯"(아이디 ehwo****), "마약을 인터넷으로 팔다니"(아이디 jung****), "연예계가 쑥대밭 될 듯. 한류도 꺾이고"(아이디 yssg****) 등의 불신을 드러내는 이들도 많았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78년 몰몬교 포교 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에 방문했다. 몰몬교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알려진 종교 단체로 술이나 담배는 물론 카페인이 섞인 음료도 금기시하는 등 윤리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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